[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펀드 규모를 2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펀드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일반사무관리는 우리펀드서비스가 맡는다.

신재생에너지, 주식, 인덱스 등에 투자하는 기존 뉴딜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의 투자대상은 국내 스마트 물류시설, 친환경 인프라시설, 스마트 교통시설 등이라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엄격한 투자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펀드 운용의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수익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투자대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스마트물류센터가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향후 우리은행이 맡고 있는 주선사업을 포함한 우량 인프라 자산에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1호 펀드 설정액 조기 소진 시 인프라 뉴딜펀드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인프라 뉴딜펀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