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농가에는 유통판로 확대, 소비자에는 김장 부담 덜어주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비용 절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대구 안심로컬푸드 직매장 ‘농부마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비용 절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대구 안심로컬푸드 직매장 ‘농부마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폴리뉴스 김미현 수습기자] 긴 장마로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6~9% 비싸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비용 절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의 김장재료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32만 8640원으로 지난해보다 9.3% 올랐다.

김장비용이 비싸진 것은 고춧가루와 깐마늘 같은 양념 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가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는 판로를 넓혀주고, 소비자에는 김장부담을 덜어주고자 배추, 고춧가루같은 김장에 필요한 채소와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을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3500여 곳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슈퍼, 온라인쇼핑몰(티몬, 마켓컬리, 우체국몰, 포스몰 등), 친환경전문점(한살림, 아이쿱, 두레생협 등), 로컬푸드직매장(진주·대구·나주·세종·완주 등) 등이 있다.

안심푸드 로컬매장과 사회적협동조합도 함께 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경남 로컬푸드 직매장인 진주텃밭협동조합은 지역산 절임배추와 국내산 김장양념을 20% 할인가로 판매한다. 대구 안심로컬 푸드직매장인 농부마실도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농축산물을 20% 할인한다. 전남 나주 로컬푸드 센터빛 가람점은 다음달 10일까지 관내대곡부녀회에서 생산한 절임배추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판매한다.

농식품부는 “‘대한민국농할갑시다! 농축산물할인캠페인’의 하나인 이번 김장편 행사는 소비자의 김장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열었다”며 “많은 국민이 할인혜택을 받고 생산농가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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