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부정격차 9.2%p, 부동산정책-검찰개혁 갈등 영향으로 약세 흐름서 벗어나진 못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4주차 주중집계(23~2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소폭 반등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도 10%p 이내로 좁혀졌다고 26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3.4%(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0.5%)였고 부정평가는 52.6%(잘못하는 편 14.5%, 매우 잘못함 38.2%)로 0.4%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4.0%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 긍·부정 격차가 10.3%P로 벌어졌다가 소폭 좁혀졌지만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점차 긍정평가가 비해 높아지는 흐름에서 벗어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동산정책 효과에 대한 불만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0일) 43.1%(부정평가 52.5%)로 마감한 후, 23일(월)에는 44.5%(1.4%P↑, 부정평가 50.2%), 24일(화)에는 44.4%(0.1%P↓, 부정평가 51.2%), 25일(수)에는 42.9%(1.5%P↓, 부정평가 53.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0%P↑, 24.2%→28.2%, 부정평가 64.9%), 부산·울산·경남(3.2%P↑, 39.5%→42.7%, 부정평가 53.6%), 대전·세종·충청(2.9%P↑, 44.5%→47.4%, 부정평가 48.8%), 인천·경기(2.4%P↑, 41.4%→43.8%, 부정평가 51.9%)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1.2%P↓, 73.6%→72.4%, 부정평가 26.3%), 서울(1.1%P↓, 38.6%→37.5%, 부정평가 59.7%)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3.5%P↑, 42.5%→46.0%, 부정평가 49.0%)에서는 오른 반면 남성(2.2%P↓, 43.0%→40.8%, 부정평가 56.3%)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9.9%P↑, 35.6%→45.5%, 부정평가 48.1%), 50대(6.0%P↑, 41.3%→47.3%, 부정평가 51.1%)에서 상승했지만 30대(9.2%P↓, 49.9%→40.7%, 부정평가 57.2%), 70대 이상(5.0%P↓, 36.9%→31.9%, 부정평가 60.7%), 40대(1.4%P↓, 55.9%→54.5%, 부정평가 41.5%)에서는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열린민주당 지지층(2.9%P↑, 76.9%→79.8%, 부정평가 17.9%)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지만 국민의당 지지층(6.4%P↓, 11.7%→5.3%, 부정평가 89.6%)에, 무당층(2.5%P↓, 21.8%→19.3%, 부정평가 67.6%), 정의당 지지층(2.1%P↓, 46.8%→44.7%, 부정평가 52.4%), 민주당 지지층(2.0%P↓, 89.0%→87.0%, 부정평가 10.8%), 국민의힘 지지층(1.2%P↓, 5.8%→4.6%, 부정평가 94.3%)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2.5%P↑, 38.7%→41.2%, 부정평가 55.4%)에서 상승했고 보수층(2.6%P↓, 19.9%→17.3%, 부정평가 80.8%)에서는 하락했다. 직업별로 가정주부(5.6%P↑, 36.6%→42.2%, 부정평가 54.2%), 노동직(5.5%P↑, 43.9%→49.4%, 부정평가 48.2%), 무직(2.5%P↑, 40.5%→43.0%, 부정평가 52.0%)에서 상승한 반면 학생(3.7%P↓, 39.0%→35.3%, 부정평가 55.5%), 자영업(1.6%P↓, 39.6%→38.0%, 부정평가 58.3%)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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