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정착민이 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한 조건들 모색..."

26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이주정책 포럼에 참가한 패널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최배식기자>
▲ 26일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이주정책 포럼에 참가한 패널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최배식기자>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이 주관하고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유경혜)가 주최한 이주정책포럼이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4층 강당에서 26일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자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였다.

양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이하 양산센터)는 문화적 차이 및 언어소통 한계 등으로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들을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고충상담 ·언어지원 ·교육지원 ·문화행사 지원 및 각종 정보제공 등을 통해 고용시장 안정 및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 및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위탁받아 사단법인 '희망웅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다.

이날 포럼은 한국사회에서 이주민들의 모습과 활동을 통해 "2020 한국사회에서 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1부 주제발표, 2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발제자는 첫 번째 양산센터 강영옥 베트남상담원의 ‘당신이 보는 것은 당신의 사고와 태도에서’, 두 번째 부산대학교 김경연 교수의 ‘난민-서사와 주권 횡단의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사회의 이주민의 모습과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2부엔 유경혜 양산센터장이 좌장 맡고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인경 센터장,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리샤오나 사무국장 ,경남연구원 이혜진 박사, 이주노동자대표로 양산센터 다무더르 글로벌리더단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하였다.

패널 중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이인경 센터장은 한국사회가 이주민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시처럼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지금(Now),여기(Here)를 공유하는 우리는 서로를 사람으로 환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김두관 국회의원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경남지역은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외국 이주민이 많은 지역이다. 세계는 지금 글로벌 다문화사회로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정착만들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오늘의 자리가 서로 상생하고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유경혜 양산센터장은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인구 구성원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주민과 지역 정착민이 같이 호흡하고 박자를 맞춰 살아가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이벤트성에 거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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