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유자청, 베트남 젊은층에 맛과 청량감으로 호응

남해군 우도식품과 관계자들이 베트남으로 수출할 남해유자청을 컨테이너에 선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남해군>
▲ 남해군 우도식품과 관계자들이 베트남으로 수출할 남해유자청을 컨테이너에 선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남해군>

남해 김정식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난 2일 ‘남해 유자’가 베트남으로 처음 수출됐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해에서 생산된 유자당절임 20t(4000만 원 상당)이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남해유자가 베트남 현지 젊은층으로부터 청량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남해유자청은 주로 베트남 호치민시 호텔 카페와 마트로 유통돼 현지인들에게 보급된다.

당초 남해유자청은 지난 2월 우도식품과 M엔티푸드가 수출협약을 맺어 400t 물량이 수출될 계획이었으나 실제 중국과 호주에 모두 46톤(1억 6500만 원 상당)이 수출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 수출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베트남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바이어와의 대면을 통해 제품홍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베트남에 K-FOOD 열풍에 힘입어 수출하게 되어 우리군 유자생산 농가에도 큰 힘이 되었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자 가공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담당공무원들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중국, 대만, 일본지역 바이어들 대상으로 경남도가 주최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소스류와 흑마늘진액, 시금치크리스피롤 등의 품목으로 9개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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