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2주전 조사와 동률, 尹 1%p 하락, ‘윤석열 사태’ 파장 크지 않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1주차(11월30일~12월2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다퉜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오차범위 밖 격차로 3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0%, 이낙연 대표가 19%를 기록했고 윤석열 총장이 12% 지지율로 3위였다.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는 2주 전 조사와 동률을 이뤘고 윤석열 총장은 1%포인트 하락했다. 2주 동안 대선주자 민심에 큰 변화가 없었다.

NBS 조사기준으로는 이재명-이낙연 양강구도 윤 총장이 추격하는 2강 1중 구도다. 최근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 이재명-이낙연-윤석열 3강구도로 조사된 결과가 나오는 것과 비교된다. 이 조사로만 평가하면 법무부의 윤석열 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정지 조치에 따른 정치적 파장이 대선주자 정치지형에 미친 영향의 크지 않다는 의미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3% 등으로 동률을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오세훈 전 서울시장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원희룡 제주지사 1% 등이었다(‘태도유보’ 34%).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18~20대(이재명 18% 대 이낙연 11% 대 윤석열 2%), 30대(29% 대 24% 대 5%)와 40대(27% 대 24% 대 9%) 연령층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가 경합을 벌였고 윤 총장 지지율은 10% 미만이었다.

50대(20% 대 16% 대 15%)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와 윤 총장이 경합했고 60대(16% 대 19% 대 20%)에서는 이 대표와 윤 총장이 경합했다. 70대 이상(7% 대 19% 대 19%)에서는 이 대표와 윤 총장이 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이재명 24% 대 이낙연 17% 대 윤석열 12%)과 서울(23% 대 17% 대 13%)에서는 이 지사가 다소 앞섰고 충청권(25% 대 20% 대 10%)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율이 다소 우세했다.

호남권(21% 대 40% 대 2%)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나타냈고 강원/제주(12% 대 14% 대 12%)에서는 이 지사, 이 대표, 윤 총장이 10%대 지지율로 경합했다. 대구/경북(10% 대 10% 대 14%)에서는 윤 총장이 10%대 지지율이지만 다소 앞선 모양새였고 부산/울산/경남(13% 대 16% 대 15%)에서는 3명의 주자가 10%대 지지율에서 경합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36)에서는 이낙연 대표(42%)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이재명 지사(3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n=221)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3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8%), 오세훈 전 시장(6%), 이재명 지사(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30일~12월2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5.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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