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내년도 부동산가격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선 국민들의 의견이 다소 갈렸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6일 실시해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물은 결과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62.1%였고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7.2%에 그쳤고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3.9%였다(잘 모르겠다 6.9%).
국민 다수가 내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은 부동산 가격에 대해 상승·하락·변동없음(66.6%·16.3%·11.3%) 등으로 전망했고 여성은 상승·하락·변동없음(57.6%·18.1%·16.4%) 등으로 예상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부동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77.8%)이 가장 높았고 서울(70.1%), 대전/충남/충북(69.4%), 인천/경기(65.2%) 순이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 할 것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남/전북(21.8%)과 부산/울산/경남(20.0%)에서, 가격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광주/전남/전북(21.8%)과 부산/울산/경남(21.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75.5%)에서 가장 높았고 30대(68.6%), 60대(66.7%) 순이었다. 하락 할 것이라는 응답은 50대(24.1%)와 40대(22.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70대 이상이 19.4%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부동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중도(74.2%)와 보수(70.9%)에서 높았고 진보(44.8%)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진보(27.2%), 보수(15.1%), 중도(13.7%) 순이었고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은 진보(23.2%), 보수(9.3%), 중도(8.6%) 순이었다.
코로나 방역 3단계 격상, ‘사회적 공감 후28.2%-수도권만28.1%-현상태 유지26.4%’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사회적 공감 후 격상’ 의견이 28.2%, 수도권만 3단계 격상 28.1%, 현재 2.5단계 수준 유지 26.4%, 지체 없이 전국적으로 3단계 격상 12.9%로 조사됐다(잘 모르겠다 4.4%).
권역별로 코로나 방역 3단계 격상에 대해 ‘사회적 공감 후 격상’ 의견은 강원/제주(37.5%), 부산/울산/경남(37.1%), 광주/전남/전북(36.4%), 대전/세종/충남/충북(3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수도권만 격상’ 의견은 서울(35.4%), 인천/경기(32.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방역단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33/3%)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29.9%)과 광주/전남/전북(29/1%)에서도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지체 없이 전국적으로 3단계 격상’ 의견은 부산/울산/경남(17.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사회적 공감 후 격상’ 의견은 50대(29.9%)와 60대(29.7%), 40대(29.2%) 등에서 평균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고 ‘수도권만 격상’ 의견은 50대(34.3%)와 30대(31.4%), 60대(30.6%)에서 평균 대비 높았다. ‘현재 수준 유지’ 의견은 70대 이상(32.3%)에서 가장 높았다. ‘지체 없이 전국적 격상’은 30대에서 27.5%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사회적 공감 후에 격상해야 한다고 답변한 층은 중도가 30.0%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만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중도(32.6%)에서 가장 높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은 보수(39.5%)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89%·유선 11%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1%이며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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