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총 지원 규모 11조9103억원 약속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대기업의 경쟁력 향상 도모"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올해 17곳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동반성장위원회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올해 17곳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현대홈쇼핑을 비롯, 17개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과 임금격차를 해소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성장위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올해 17곳, 지금까지 총 67곳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반성장위는 점점 더 심화되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2018년부터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추진해 왔다. 협약 체결 기업은 2018년 삼성전자 등 21개, 지난해 롯데마트 등 29개였다.

이들 대기업은 협력 중소기업, 동반위와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 결제로 주기를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대기업이 약속한 지원 규모는 총 11조 9103억 원이다. 이 중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경영안정금융 지원에 8조 875억 원, 생산성 향상 지원 등 임금 지불능력 제고에 3조 2647억 원,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에 5581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동반성장이 선택과목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미 필수과목이 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대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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