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대표이사 전성호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피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 솔루엠 대표이사 전성호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피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폴리뉴스 신미정 수습기자]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솔루엠이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LS) 등이 있다.

신규사업 비중이 지난 2017년 10%에서 2020년 3분기 56%까지 계속 늘고 있는 성장형 기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29%를 기록했다.

 

플랫폼 구축, 통신 기술 등 전자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 보유

솔루엠은 자체 특허 기반의 핵심부품 내재화 및 플랫폼 구축, 통신 기술, 파워 설계 기술 등 전자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들을 바탕으로 전원(power), 3in1 Board, ESL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인 전원 사업은 전원공급장치, 어댑터, 서버, LED라이트 등 전자제품에 필요한 다양한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라인업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서버파워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솔루엠밖에 없다. 또한 솔루엠은 TV용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초슬림화, 초소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하이엔드(High-end)급 TV 등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증대가 예측된다. 어댑터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특허와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 2017년 TV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를 1개 보드로 통합한 3in1 Board 제품을 국내 최초로 사업화했다.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함은 물론 3in1 Board의 주요 핵심 기술을 내재화시킴으로써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절감 구조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

회사의 또 다른 신규사업인 ELS 사업은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자종이(E-paper)에 표시해 주는 솔루션 사업이다. ELS 시장은 기존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전통적인 리테일 중심의 시장에서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능해 큰 성장세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LS 사업의 주요 고객으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데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의 대형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있다.

솔루엠은 지난 2016년 ELS 사업 시작 후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ELS 설치율이 최대 43%에 불과해 향후 재품 추가 설치에 따른 매출 상승 여력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당사는 글로벌 ELS 톱3 업체 중 최근 3개년 매출성장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계속 유지해 3년 내 글로벌 ELS 시장 선두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 3700원에서 1만 55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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