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11일 신년사 발표와 코로나 확진자 감소 영향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2주차 주중집계(11~1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하락 흐름을 멈추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오른 38.6%(매우 잘함 20.5%, 잘하는 편 18.1%)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6.4%(잘못하는 편 13.2%, 매우 잘못함 43.2%)로 4.5%P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1.4%P 증가한 5.0%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3주차 이후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평가도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주 60%를 넘어섰으나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7.8%P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지난 11일 신년사 발표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8일) 36.0%(부정평가 60.5%)로 마감한 후, 11일(월)에는 36.6%(0.6%P↑, 부정평가 58.8%), 12일(화)에는 37.5%(0.9%P↑, 부정평가 57.1%), 6일(수)에는 39.6%(2.1%P↑, 부정평가 55.8%)로 3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15.4%P↑, 33.1%→48.5%, 부정평가 48.4%), 인천·경기(6.8%P↑, 35.8%→42.6%, 부정평가 52.3%)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대구·경북(2.6%P↓, 20.7%→18.1%, 부정평가 75.4%), 부산·울산·경남(2.5%P↓, 32.7%→30.2%, 부정평가 63.8%), 서울(2.4%P↓, 34.6%→32.2%, 부정평가 63.4%) 등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3.9%P↑, 35.9%→39.8%, 부정평가 53.5%), 남성(2.4%P↑, 35.0%→37.4%, 부정평가 59.4%) 모두 상승했고 연령대별로 20대(7.4%P↑, 30.2%→37.6%, 부정평가 53.7%), 60대(7.1%P↑, 28.7%→35.8%, 부정평가 59.6%), 40대(6.6%P↑, 45.9%→52.5%, 부정평가 44.8%), 30대(5.6%P↑, 34.4%→40.0%, 부정평가 58.3%), 50대(4.3%P↓, 41.2%→36.9%, 부정평가 58.6%)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나 70대 이상(4.2%P↓, 28.1%→23.9%, 부정평가 68.1%)에서는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13.0%P↑, 27.2%→40.2%, 부정평가 52.0%), 무당층(6.7%P↑, 16.1%→22.8%, 부정평가 59.7%), 열린민주당(4.2%P↑, 72.1%→76.3%, 부정평가 23.7%)지지층에서 상승했고 국민의당(5.0%P↓, 7.2%→2.2%, 부정평가94.1%)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4.0%P↑, 34.8%→38.8%, 부정평가 57.6%), 진보(3.5%P↑, 62.0%→65.5%, 부정평가 32.5%)에서 상승했고 직업별로 학생(9.1%P↑, 28.8%→37.9%, 부정평가 51.7%), 노동직(6.6%P↑, 37.7%→44.3%, 부정평가 48.2%), 사무직(4.1%P↑, 44.1%→48.2%, 부정평가 48.7%) 등에서 상승했고 무직(4.0%P↓, 28.1%→24.1%, 부정평가 69.6%)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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