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백신 제조사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백신 제조사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방셀 모더나 CEO는 JP모건 보건의료 컨퍼런스에 참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와 함께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컨퍼런스를 보도한 미국의 CNBC는 방셀의 발언이 앞으로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중보건 및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견해라고 풀이했다. 백신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낮출 수는 있지만 완전한 종식을 만들어내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날 나온 것이기도 하다. 미국 CNBC와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보도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보고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발견됐고, 이 중  '콜럼버스 변이'는 이전 변이 바이러스에서 볼 수 없었던 3개의 유전자 변형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 변이는 최근 3주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화이자는 미국 보건당국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지속해서 관찰해야 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예방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