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자회견 영향으로 민주2%p↑ 국민의힘3.1%p↓, ‘국민7.9%-열린민주7%-정의5.5%’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3주차 주중집계(18~20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0%대를 회복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 격차로 역전했다고 21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32.9%, 국민의힘은 3.1%P 내린 28.8%, 국민의당은 0.8%P 오른 7.9%, 열린민주당은 2.0%P 오른 7.0%, 정의당은 0.5%P 오른 5.5%, 시대전환은 0.3%P 오른 1.1%, 기본소득당은 0.1%P 내린 0.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2.4%P 감소한 14.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4.1%P로 오차범위 내이며 11월 4주차(민주 34.1%, 국힘 27.9%) 이후 8주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신년기자회견이 민주당 지지율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언급과 함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도 사면대상이라고 발언한 것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15일)에 ‘민주당 31.3% 대 국민의힘 31.8%’에서 이번 주 월요일(18일) ‘민주당 29.8% 대 국민의힘 31.9%’로 조사돼 앞선 지지율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문 대통령 기자회견 영향이 미친 화요일(19일)에 ‘민주당 32.1% 대 29.5%’에 지지율의 변화가 있었고 주호영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도 사면대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수요일(20일)에는 ‘민주당 34.8% 대 국민의힘 26.8%’로 민주당 지지율 상승폭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폭이 커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권역별로 광주·전라(8.5%P↑, 44.1%→52.6%), 부산·울산·경남(8.4%P↑, 26.1%→34.5%), 인천·경기(2.6%P↑, 33.8%→36.4%) 등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4.4%P↓, 24.0%→19.6%), 대전·세종·충청(2.9%P↓, 30.5%→27.6%)에선 하락했다. 성별로 여성(2.1%P↑, 32.0%→34.1%), 남성(1.9%P↑, 29.8%→31.7%) 모두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40대(4.0%P↑, 41.0%→45.0%), 70대 이상(3.5%P↑, 18.3%→21.8%), 50대(3.5%P↑, 30.4%→33.9%), 60대(1.6%P↑, 27.1%→28.7%), 20대(1.5%P↑, 29.0%→30.5%) 등에서 상승했고 30대(2.4%P↓, 35.7%→33.3%)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1.2%P↑, 52.8%→54.0%)에서 상승했고 중도층(2.7%P↓, 31.3%→28.6%)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직(4.3%P↑, 40.6%→44.9%), 노동직(4.1%P↑, 30.8%→34.9%), 학생(2.7%P↑, 20.7%→23.4%) 등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무직(1.1%P↑, 22.7%→23.8%)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2%P↓, 40.1%→29.9%), 인천·경기(6.0%P↓, 31.6%→25.6%), 광주·전라(3.5%P↓, 13.4%→9.9%) 등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6.9%P↑, 37.1%→44.0%), 대전·세종·충청(3.8%P↑, 28.3%→32.1%)에서는 상승했다. 성별로 여성(4.6%P↓, 28.6%→24.0%), 남성(1.6%P↓, 35.2%→33.6%)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30대(7.0%P↓, 32.4%→25.4%), 20대(5.6%P↓, 24.7%→19.1%), 60대(5.0%P↓, 40.5%→35.5%), 70대 이상(2.1%P↓, 40.2%→38.1%), 50대(1.3%P↓, 34.7%→33.4%)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40대(1.3%P↑, 22.9%→24.2%)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5%P↓, 34.2%→28.7%), 보수층(2.8%P↓, 57.6%→54.8%)에서 하락했고 직업별로 사무직(6.6%P↓, 26.7%→20.1%), 무직(3.2%P↓, 35.6%→32.4%), 자영업(3.0%P↓, 38.4%→35.4%), 노동직(2.2%P↓, 32.3%→30.1%)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학생(7.6%P↑, 24.8%→32.4%)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