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혼돈과 분열’의 도널드 트럼프 시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세인트매슈 성당 미사로 취임일 일정을 시작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9분에 워싱턴 의사당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할 것을 맹세한다”며 취임선서를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진 취임사에서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 어둠이 아닌 빛에 관한 미국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내 분열 등을 감안해 취임사 대부분을 국내문제 해결에 할애했다.
특히 “얼마 전 폭력이 의사당의 토대를 흔들려고 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고 깨지기 쉽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상기한 뒤 “오늘 우리는 한 후보가 아닌 민주주의라는 명분의 승리를 축하한다. 친구들이여, 지금, 이 순간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종 불평등, 백인 우월주의, 국내 테러리즘과도 맞서야 한다면서 “도전을 극복하고 영혼을 회복하고 미국의 미래를 보장하려면 말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민주주의에서 가장 어려운 것을 요구한다. 이는 바로 통합”이라고 미국 역사에서 남북전쟁, 대공황, 1, 2차 세계대전, 9·11 테러 등을 ‘통합’이 승리한 사례로 꼽았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 오직 쓰라림과 분노만 있다. 진보가 없고 소모적인 격분만, 나라가 없고 혼란만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이다. 통합이 전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빨강(공화당) 대 파랑(민주당), 농촌과 도시, 보수와 진보를 서로 적으로 만드는 이 야만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거듭 미국 국민의 통합을 얘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과 종교,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배척하는 미국의 분열상을 ‘전쟁’에 비유하며 “이런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미국의 역사는 공포가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 어둠이 아닌 빛으로 써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외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세계와 관여할 것”이라며 “평화와 발전, 안보의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힘의 과시가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동맹관계 복원을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은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의회 인사 등 1천 명 정도가 참석해 비교적 간소하게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의회의사당 앞부터 링컨기념관까지 19만1천500개의 성조기와 50개주를 대표하는 깃발이 펄럭였다.
국가를 부르러 나온 팝스타 레이디가가와 축하공연을 위해 나온 가수 제니퍼 로페즈 및 가스 브룩스도 평화와 화합을 호소하며 취임식 분위기를 북돋웠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아침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떠났고 대신 부통령이던 마이크 펜스가 취임식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군 통수권자가 됐음을 확인하는 군 사열이 간략하게 진행된 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대한 헌화를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차량을 타고 대통령을 위한 호위를 받으며에 오후 3시49분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 과정에 우려했던 폭력사태는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후 백악관에 입성한 뒤 ‘100일간 마스크 착용’,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일부 이슬람 나라에 적용된 입국금지 철회 등 17개의 행정명령과 지시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흔적 지우기로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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