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박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박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4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1월 4일~22일) 매출을 중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4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한우 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52% 늘어났다. 기존 한우 선물세트인 찜갈비·불고기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26.5%)의 두 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 세트는 굽기만 하면 돼 갈비나 불고기보다 비교적 조리가 간편해 최근 인기가 높아진 품목 중 하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서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집밥' 트렌드가 한우 선물세트 선호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를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20%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 및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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