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51% 7%p↓, ‘우리나라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38% 2주전 대비 5%p↑

[출처=한국리서치]
▲ [출처=한국리서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1월 3주차(22~2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최저치를 기록한 2주 전 조사 대비 상당 폭 상승하면서 40%선을 회복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41%로 지난 조사(36%)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가 하락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10%포인트로 좁혀졌지만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긍정평가는 작년 12월 둘째 주 이후 하락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지난 18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영향으로 거의 전 연령대와 권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30대 연령층(지난 조사 32%→46%)과 권역별로 인천/경기(34%→43%)에서 상승폭이 컸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평가 52% 대 부정평가 41%)에서 가장 높았고 30대(46% 대 45%)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으며 50대(41% 대 53%)와 18~20대(31% 대 53%), 60대 이상(37% 대 59%)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9% 대 부정평가 27%)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8%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43% 대 49%), 강원/제주(43% 대 45%), 서울(39% 대 55%), 충청권(35% 대 55%), 부산/울산/경남(35% 대 55%), 대구/경북(28% 대 68%)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1% 대 부정평가 26%)에서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8%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층(19% 대 77%)에서도 6%포인트 올랐다. 중도층(36% 대 53%)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5%포인트 상승했다.

文호감도45%-비호감도52%, ‘우리나라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38% 2주전 대비 5%p↑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5%로 2주 전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비호감도는 52%로 1%포인트 감소했다. 호감도 역시 12월 둘째 주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8%로 지난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48%로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응답은 49%로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라는 응답(42%)보다 7%포인트 높았다. 정부여당 견제 의견이 작년 10월 이후 5%포인트 이상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0%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