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민주44%-국힘40%-정의4%’, 反민주당 정서 확인

[출처=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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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올 1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다시 10%p 이상의 격차로 벌어졌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오늘> 의뢰로 1월 28~31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41%가 민주당이라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8%, 정의당은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1%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무당층 21%). 

12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37% → 41%)만 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31% → 28%)은 3%p, 정의당(5% → 4%) 1%p, 국민의당(4% → 3%) 1%p, 열린민주당(2% → 1%)도 1%p씩 각각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6%p 오차범위 내였지만 한 달 만에 오차범위 밖인 13%p로 커졌다.

세대별로 △18/20대(민주당 32% vs 국민의힘 21%) △30대(41% vs 19%) △40대(49% vs 19%) △50대(42% vs 30%) △70대 이상(42% vs 40%)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낸 반면 △60대(36% vs 42%)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은 ‘민주당(42%) vs 국민의힘(28%)’로 민주당이 14%p 우위를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35%) vs 민주당(32%)’로 양당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양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70%) vs 국민의힘(7%)’, 대구·경북은 ‘국민의힘(49%) vs 민주당(23%)’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54%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8%는 민주당을 지지했고 △중도층(민주당 30% vs 국민의힘 19%)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더 많았다.

차기 대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민주당44%-국민의힘40%-정의당4%’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는 △민주당(44%) △국민의힘(40%) △정의당(4%) △국민의당(2%) △열린민주당(2%) 등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인 4%p 높게 조사됐다(기타 정당 2%, 무응답 7%).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1%를 기록했지만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의 반민주당 정서가 강함을 알 수 있다.

2019년 6월 이후 12차례 조사에서 민주당이 ‘불명예 1위’를 기록한 것은 제21대 총선 전인 2020년 2월말(민주당 41% vs 미래통합당 40%)에 이어 본 조사가 두 번째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보수층의 68%가 민주당, 진보층의 70%는 국민의힘을 각각 지목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49% vs 국민의힘 26%)에서는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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