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43%-이낙연30%-정9%’,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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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올 1월 정례 정치지표 조사결과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고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선두 경쟁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오늘> 의뢰로 1월 28~31일 나흘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31%)가 이낙연 대표(16%)에게 15%p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5%p 상승했고 이 대표는 7%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 비해 약 2배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지난달 대비 3%p 상승한 정세균 국무총리(6%), 추미애 법무부장관(4%),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4%), 박용진 민주당 의원(2%), 최문순 강원도지사(2%), 이광재 민주당 의원(2%),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1%), 염태영 수원시장(1%)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n : 404명)에서는 이재명 지사(43%)가 이낙연 대표(30%)에게 앞섰다. 이어 △정세균(9%) △추미애(6%) △김부겸(2%) △임종석(2%) △박용진(1%) △최문순(1%) △이광재(1%) △염태영(1%) 등으로 나타났다. 12월말 대비 이재명 지사는 8%p, 정세균 총리는 6%p 동반 상승한 반면, 이낙연 대표는 16%p 급락했다.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이재명 지사와 정세균 총리가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표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이재명 37% 대 이낙연 26% 대 정세균 12%’로 조사돼 이 대표의 우위구도가 흔들렸다.

범보수 ‘안철수12%-홍준표11%-유승민9%’, 보수층 ‘홍20%-안13%-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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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대표(12%), 홍준표 의원(11%), 유승민 전 의원(9%)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6%), 원희룡 제주지사(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 홍정욱 전 의원(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3%),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2%) 등이었다.

보수층(n : 381명)에서는 홍준표 의원(20%)이 안철수 대표(13%), 유승민 전 의원(7%)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어 △오세훈(6%) △황교안(6%) △원희룡(4%) △홍정욱(4%) △김동연(4%) △김종인(2%) △김태호(2%) 등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n : 277명)에서도 △홍준표(21%) △안철수(12%) △오세훈(9%) △황교안(9%) △원희룡(6%) △홍정욱(6%) △유승민(5%) △김동연(3%) △김태호(3%) △김종인(2%) 등의 지지를 얻어 홍 의원이 안 대표에 우위였고 유 전 의원은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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