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조사 대비 김영춘 지지율 상승, ‘박형준32.5%-김영춘22%-이언주10.6%-변성완7%’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와 맞붙을 경우 박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이언주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프레시안>이 9일 보도했다.

프레시안 의뢰로 지난 6~7일 부산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먼저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형준 후보가 32.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영춘 후보로 22.0%였고 3위는 이언주  후보로 10.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7.0%, 6.0%, 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은 4.6%,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1.4% 동률이었다.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45.9%를 기록해 김영춘 후보 33.4%에 12.5%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1차 조사(1월 15~16일) 가상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51.5%를 기록해 김영춘 후보(27.4%)을 크게 앞선 바 있다. 

반면 김영춘 후보는 이언주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는 39.1%의 지지율을 나타내 이언주 후보(28.5%)에 비해 10.6%포인트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기타 다른 후보, 부동층(적합후보 없음·잘 모름)’ 비율이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20.7%를 기록했으나,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가상 대결 때는 11.7%포인트 높은 32.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직무수행 평가 결과 부정평가가 55.8%로 긍정평가(39.4%)보다 16.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0.7%를 기록했다. 1차 조사(국민의힘 35.9%, 민주당 24.7%)보다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어 국민의당 8.8%,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2.0% 순이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기조 공감도’에서는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52.8%로 1차 조사(60.3%)보다는 낮아졌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7.9%로 1차(30.3%)보다 높아져 간격이 줄어들었다. 

차기 부산시장의 최우선 정책 현안으로는 ‘일자리 창출’이 31.4% 가장 많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19.4%, ‘가덕신공항 추진’ 17.0%, ‘해양수도 추진’ 6.1%, ‘북항재개발’ 4.0%,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3.9%, ‘2030엑스포 유치’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부산시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ARS 자동응답 조사(유선 19.9%, 무선 80.1%)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수준이고 응답률은 6.0%이며 1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수준이고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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