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낙연35%-이재명 23.2%’ 이낙연 우위, 광주 ‘이낙연26%-이재명30.4%’

[출처=광주MBC 방송화면]
▲ [출처=광주MBC 방송화면]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갤럽이 광주·전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고 무등일보 등 광주전남 지역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광주MBC 등의 의뢰로 지난 4~5일 광주·전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문에 이낙연 대표가 31.1%의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 26.3%로 조사됐다. 이 대표가 오차범위(±2.4%p) 선상인 4.8%p 앞서 이 지사와 경합을 벌였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2%, 윤석열 검찰총장 1.4%, 정세균 국무총리 1.2%, 기타 2.5%, 없다 23.7%, 모름·응답거절 11.6%로 집계됐다. 지역적으로 전남(이낙연 35.0% 대 이재명 23.2%)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였고 광주(26.0% 대 30.4%)에서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 지사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이 대표를 앞섰다. 성별로는 이 대표가 여자 33.0%로 남자 29.2%보다 3.8%p 높고, 반대로 이 지사는 남자가 32.7%로 여자 20.0%보다 12.7%p 높다.

직업별로 이 대표는 농임어업 종사자 층에서 5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정주부 36.5%, 무직·은퇴·기타 35.5%, 자영업 34.2%, 기능노무·서비스 28.1%, 사무·관리 24.2%, 학생 9.7% 순이다. 이 지사는 사무·관리가 35.5%로 가장 높고, 자영업 32.5%, 기능노무·서비스 31.2%, 가정주부 20.0%, 학생 16.9%, 농임어업 16.8%, 무직·은퇴·기타 12.6%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이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1.0%로 이 지사(28.2%)를 넘어섰고, 열린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국민의힘 모두 이 지사가 이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 이 대표가 보수(33.3%)와 중도(26.2%)에서 높았고, 이 지사는 진보(36.2%)에서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층에서는 이 대표가 39.8%의 지지를 얻었고 이 지사는 27.4%였으며 부정평가층은 이 지사가 25.6%였고 이 대표는 10.0%였다. 지난 2019년 12월 16~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당시 이낙연 총리가 53.5%로 1위, 이재명 지사가 6.4%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광주·전남 시·도민의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71.0%에 달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22.3%에 그쳤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전국민에게 지급한 것이 좋다(보편)’는 의견이 42.1%,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선별)’는 응답은 44.3%로 팽팽했다.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광주와 전남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16명(광주 807명, 전남 8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및 유선RDD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방식(유선 16.3%·무선 83.7%)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0.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광주 ±3.4%p, 전남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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