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긍정·부정 격차 14%p로 확대,  ‘우리나라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37% 1%p↓

[출처=한국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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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2월 1주차(5~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큰 변동 없이 40%선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40%로 2주전 조사(41%) 대비 1%포인트 감소했고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가 상승했다.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주 전 10%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커졌다. 

긍정평가는 작년 12월 둘째 주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1월 1주차(36%)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조사에서 반등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18일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검찰개혁 갈등이 가라앉으면서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최근 야당의 북한 원전공세 및 검찰 인사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긍정평가 51% 대 부정평가 44%)에서 가장 높았고 50대(46% 대 47%)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고  30대(44% 대 52%), 18~20대(31% 대 54%), 60대 이상(33% 대 65%)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70% 대 부정평가 25%)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충청권(51% 대 44%)에서도 50%대를 기록했다. 인천/경기(37% 대 57%), 강원/제주(40% 대 51%), 서울(32% 대 56%), 부산/울산/경남(37% 대 56%), 대구/경북(25% 대 68%)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66% 대 부정평가 30%)에서는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4%포인트 떨어졌고 보수층(15% 대 82%)에서도 4%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39% 대 52%)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했다.

文호감도45%-비호감도51%, ‘우리나라 올바른 방향 가고 있다’ 37% 2주전 대비 1%p↓

문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5%로 2주 전과 동률을 이루며 변동이 없었고 비호감도는 51%로 1%포인트 감소했다. 호감도와 비호감도 비율이 지난 조사에 이어 정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7%로 지난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우리나라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4%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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