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건물 전경. 이곳에서는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건물 전경. 이곳에서는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종교단체와 보습학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96명으로 늘었다.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서 신도 3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원생과 가족 등 4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승리제단 확진자들은 모두 기숙사 등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시는 이와함께 코로나19 추가 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에 대비해 기숙사 생활자와 교인 등에 대해 검체검사를 안내하고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해서도 감염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는 즉시 승리제단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적극 방역으로 확진 환자를 추적 조사해 이른 시일 내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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