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왼쪽) 등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설 명절을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왼쪽) 등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전 세종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설 연휴(2.11∼14) 기간의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응급의료센터와 음압격리병상, 선별진료소를 차례로 살펴본 권 장관은 "매년 명절 때마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응급실 방문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비해 가용한 의료자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504개 응급의료기관 및 시설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

오는 11일부터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등을 통해 설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권 장관은 아울러 의료 일선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공공보건의료의 책무성 강화는 물론, 선별진료소·감염병 전담병원·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에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헌신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대전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다양한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신속히 검사를 실시했으며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검사 수요가 늘어날 때를 대비해 민간 의료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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