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 1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8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55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감염 중 40명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주요 집단감염 중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7명, '강동구 소재 사우나' 7명,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3명, '중구 소재 콜센터 4' 2명,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 1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으로 신규환자 17명이 발생했고,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경우로 기타 확진자 접촉 64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등이 새로 나왔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는 50명이었다.

11일의 확진율(당일 확진자 수 나누기 전일 검사인원 수)은 0.4%로, 지난달 30일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이달 들어 최저치였다.

12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만5천885명이다. 이 가운데 2만1천64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3천886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51명으로, 24시간 만에 4명이 추가됐다.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들의 확진 날짜는 작년 12월 19·21일과 올해 1월 2·4일이었다. 이 중 2명은 이달 10일에, 다른 2명은 11일에 숨졌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하순까지 100∼150명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었으나, 이달 들어 1일부터 11일까지 128→188→172→126→143→144→112→90→175→183→158명을 기록하며 널뛰기하듯 상당히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일일 검사 인원은 8일 3만1천639명, 9일 3만3천140명, 10일 3만5천587명 등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연휴 첫날인 11일에는 검사 건수가 1만8천224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12일 확진자 수는 11일보다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최근 보름간(1월 28일∼2월 11일) 서울의 일평균 검사 인원은 2만4천52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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