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7.6%-오세훈7%’
‘야당에 힘 실어줘야49.8%-정부·여당에 힘 실어줘야43.1%’

[출처=MBC 홈페이지]
▲ [출처=MBC 홈페이지]

[폴리뉴스 정찬 기자] MBC <100분 토론>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여야 후보 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에 앞섰지만 ‘야당후보 지원론’이 ‘여당후보 지원론’에 비해 더 높았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MBC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경선후보 중 차기 서울시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는 질문에 박영선 후보가 32.2%의 지지율로 안철수 후보(23.3%)에 8.9%P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16.5%)는 안 후보와 6.8%P 뒤져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7.6%),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7.0%)가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이어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 2.2%, 무소속 금태섭 후보 2.0%,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1.6% 등이었다. 여야 다자구도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지만 야권 후보단일화 변수로 인해 보선 선거판세를 점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9.8%였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의견은 43.1%로 두 의견 간의 격차는 6.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야권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유리한 선거지형을 획득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차기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을 꼽으라는 질문에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36.6%의 응답을 얻어 1위였고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는 30.1%로 2위였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사후 대책’이 15.4%였다. 이번 보선의 정책 이슈가 부동산과 일자리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80%)와 유선전화(20%)RDD 자동응답조사방식(ARS)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9%이며 표본오차는 ±3.1%P(95%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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