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홍남기까지 4월 보선 이후 문정부 마지막 개각 가능성 높아
영남권 출신의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 총리 후보
丁총리, 교체 시점은 4~5월 예상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집권 5년차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정세균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로 나서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추가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 총리의 후임은 사실상 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가 될 전망이다.
정세균 후임 국무총리로는 영남 출신의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 초대 국무총리를 맡았던 이낙연 당대표와 정 총리 모두 호남 출신 인사였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 민심을 고려한다면 영호남 통합 메세지를 던질 수 있는 영남권 인사가 유력하다. 특히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영남권 출신인 김부겸 전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영남권에서 여전히 대표 주자이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 현 정부가 영남권의 민심을 얻기 위한 동진전략을 펼치기에 좋은 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김 전 장관도 여권 내 대권주자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본인의 의지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4월말 정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대선 시계추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은 내년 3월 9일에 실시되지만, 민주당 당헌상 대선후보자 선출규정이 8.29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대선 전 180일'로 규정이 제정되면서 민주당 대권 후보는 2021년 9월 10일까지 정해져야 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상용화,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시국을 진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한 후 '코로나19 총리'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가지고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문 대통령은 여성 장관 비율을 30% 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성 총리 기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임기 2년 4개월을 지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가 거론된다.
지난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줄줄이 교체되면서 30%를 넘었던 여성 장관 비율은 16%로 감소했다.
만일 문 정부가 여성 총리로 교체하더라도 '여성 내각 30%' 공약은 무색해진다. 따라서 지난 개각에서 제외된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에서 여성 장관 비율을 높인다면 가능해질 수 있다.
한편, 정 총리 교체 시점에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홍 부총리가 2018년 12월에 부임하면서 역대 최장수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각에서는 정 총리와 함께 개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을 보고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여권에서 홍 부총리의 사퇴설이 거론될 때도 직접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수장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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