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
▲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을 바꾸는 힘 제1차 맞수토론회'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예비후보는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여전히 이 정권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장관"이라며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영원한 민정수석 조국'의 그늘 아래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합류를 제안 받았을 때 여러 약속을 주고받았다고 한다"며 "글쎄요? 조국 전 장관의 ‘결재’를 받은 약속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 후보는 "여전히 이 정권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장관으로 물러났지만 물러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상황이 이런데도 서울시장 후보 분들은 '미스터 친문', '미스 친문' 경쟁을 하고 있고 어제 국회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조국 지키기'에 나섰다"며 "참 구제불능으로 친문 순혈주의에 완전히 매몰된 민주당 정권은, 더 이상 고쳐서 쓸 수 없는 정권이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서울부터 정권교제가 '대한민국 정권교체'의 시작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친문=조국'이라는 비정상적인 틀을 깨려면 서울시장 자리를 민주당으로부터 뺏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야권단일화를 계기로 삼아 이 정권의 반자유, 비상식을 무너뜨릴 모든 힘이 모여야 한다"고 주문한 뒤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바로 그 국민적 운동의 촉매제가 되겠다"며 호소했다.

이어 나 후보는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영원한 민정수석 조국'의 그늘 아래, 상식과 비상식이 뒤바뀌고, 정의와 부정의가 거꾸로 되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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