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동시선거 검토한 적 없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3월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한다 해도 비용 절감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동시선거가 분리 선거보다 약 1천500억원이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이 9일 늘어나면서 그에 따르는 보전비용도 약 1천500억원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행법상 대선은 23일, 지방선거는 14일로 선거기간이 정해져 있다. 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 선거기간이 긴 대선을 기준으로 지방선거 선거기간도 그만큼 늘어나 선거비용 제한액 인상 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안위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동시 실시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부가 검토한 적이 없고, 국회나 정당 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선거비용을 직접적으로 1천5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다"며 동시 선거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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