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참여 여부는 아직…2차에 걸친 단일화 가능성도

왼쪽부터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후보.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후보.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 따르면 박형준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의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민식 후보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박형준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박민식, 이언주 예비후보는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면서 “이 후보와 공감대를 이뤘고, 오늘 내일 중으로 단일화 방식에 대해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는 박민식 후보가 지난 8일 제안한 후 세 후보가 만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박성훈 예비후보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박성훈 후보는 15일 열린 박민식 후보와의 1:1 토론에서 “인위적인 단일화,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명분이 있다면 동참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은 23일 시민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5일 KNN이 방송할 후보자 합동토론회에는 단일후보만 나올 가능성도 있다. 두 후보는 빠르면 이 주 안으로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식 후보와 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의 단일화 참여를 계속해서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후보가 참여의사를 보일 경우 원샷 단일화를 치르고, 그렇지 않을 경우 박성훈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를 따로 추진활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성훈 예비후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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