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div>경기도 언론사와 오찬 간담회 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strong>
경기도 언론사와 오찬 간담회 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막걸리 한잔 같이 마시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언론사 오찬 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막걸리를 마셔본 적 있냐"는 취재진 물음에 "아직 그런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비판한 자신을 최근 페이스북으로 연일 겨냥한 것을 두고 "다른 분 말씀에 대한 논평은 피하겠다"며 직접적 언급은 삼갔다. 그러면서도 "기본소득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 데 어려운 분께는 조금 드릴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있다"며 우회 비판했다.

또 "제가 말한 신복지제도는 소득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의료, 교육, 환경, 문화 등 삶에 필요한 8개 영역을 보호하자는 취지"라며 "국제통화기금과 국제노동기구가 합의해 국제사회에 제안한 내용을 한국 수준에 맞게 적용한 것이어서 여러 나라에도 통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7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7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밖에 이 대표는 경기도가 지난 17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들에게 이주를 권유해 주거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우려에 "지방자치단체 내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며 "중앙당이 사안마다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 경기도 분도론에는 "도내 불균형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며 "도민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경기도당에서 열린 4·7 재보선 출정식에 참석해 경기도 재보선 후보들을 격려하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