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 경북 간호사회 강당에서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8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 경북 간호사회 강당에서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을 1주일 앞둔 오늘, 요양병원·시설의 접종자 명단이 확정됐다. 1차 접종 대상자는 총 27만 2131명이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요양병원·시설 등의 입소자, 종사자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받을 인원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국토교통부, 경찰청, 국방부 등은 백신을 전국의 보건소로 수송하기 위한 모의 훈련에 도입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오는 24일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출고된다. 정부는 이 백신을 일단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보낸 뒤 소분해 전국의 보건소로 배송한다. 정부는 이날 훈련에서 백신을 25개 보건소로 배송하는 전 과정을 연습했다.

수송단은 이날 도서지역에 대한 민간 항공수송이 제한될 경우를 대비해 군 항공기를 활용한 운송훈련도 실시했다. 백신 수송차량을 C-130 군 수송기에 탑재해 제주도까지 수송하고, 미리 대기 중이던 해병 군사경찰과 경찰의 호송으로 백신을 제주시 보건소까지 운송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정부는 제주도의 경우 민간선박이나 항공기를 통한 백신 이송을 기본으로 하고, 우발상황으로 제한이 되는 경우 군 수송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공항이나 활주로가 없는 도서지역도 민간선박을 통한 해상수송을 우선으로 하고, 상황에 따라 군 헬기를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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