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 후보 경쟁력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오세훈 후보가 경합했고 제3지대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경쟁력이 높게 조사됐으며 ‘박영선 대 안철수’ 여야 맞대결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벌였다고 <머니투데이>가 22일 전했다.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 의뢰로 <PNR리서치>가 지난 18~19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 간의 당내 양자대결에서 각각 38.0%, 18.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가 우위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의 71.1%가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20.5%만이 우상호 후보를 지지했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62.0%가 박 후보를, 21.8%는 우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 중 38.2%는 박 후보를, 17.1%는 우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의 당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나경원 후보 29.7%, 오세훈 후보 27.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는 1.8%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다. 보수층의 39.6%는 나 후보, 36.8%는 오 후보를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는 나 후보가 33.2%, 오 후보가 28.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 대 금태섭’ 맞대결에서는 ‘안철수 46.1% 대 금태섭 19.4%’으로 안 대표가 우위를 점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금 후보(24.0%)를 안 후보(21.4%)보다 지지했지만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모두 안 후보를 금 후보보다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먼저 박영선 후보의 안철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 ‘박영선 39.9% 대 안철수 41.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0%포인트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대별로는 18세~20대(46.8%), 60대 이상(41.1%)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30대, 40대, 50대에서는 박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로 나경원 후보가 나서 박영선 후보의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박 후보(42.9%)와 나 후보(38.0%)가 4.9%포인트 오차범위 내 격차로 경합했다. 남성은 양 후보를 비교적 고르게 지지한 반면 여성은 박 후보(43.8%) 지지율이 나 후보(36.6%)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은 박 후보(78.1%)로, 보수층은 나 후보(60.0%)로 갈렸다. 중도층에서는 나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42.1%와 37.2%로 엇비슷했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박 후보가 41.5%로 오 후보(31.6%)에 우위를 나타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경우 박 후보, 보수층은 오 후보로 갈리는 가운데 중도층에서 박 후보(35.7%)와 오 후보(33.8%)가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8.5%로, 국정안정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0.0%)보다 8.5%포인트 높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4.4%인 반면 긍정평가는 42.4%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8%, 국민의힘 27.7%, 국민의당 9.6%,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유선전화RDD 10%,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한 서울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81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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