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방송토론서 부동산 대책 놓고 설전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조은희 오신환 후보가 23일 1대1 토론에서 부동산 대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중계로 방송된 1대1 토론에서 상대방의 택지 마련 방안이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으며 자신의 대안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조 후보는 "오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같은 방식으로 태릉 골프장이나 용산 캠프 킴 부지에 주택을 짓겠다고 한다"며 "패러다임을 바꾸지 못하는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의 대표 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 전체를 공사판으로 만들려는 것인가. 서초구청장 7년 동안 공약하고 못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오 후보는 "자동차 운송 중심의 도로 지하화는 조 후보가 제시한 다핵 도시 개념과 상호 충돌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서울시장 권한이다. 바로 착수하겠다"며 "30분 만에 구파발에서 강남까지 오는 지하 고속도로도 뚫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오신환 조은희 후보(왼쪽부터)<사진=오른소리 화면 캡처>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오신환 조은희 후보(왼쪽부터)<사진=오른소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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