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명 신임부사관, 일반고등학교 과정의 교육과 함께 항공기술 전문교육과정 완수

23일 진행된 제50기 항공과학고 졸업 및 임관식 모습. <사진=공군 교육사령부>
▲ 23일 진행된 제50기 항공과학고 졸업 및 임관식 모습. <사진=공군 교육사령부>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미래 항공우주시대 주역이 될 139명의 항공과학고 학생들이 졸업및 임관식을 진행했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23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교육사령관 신옥철 소장 주관으로 제50기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0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항공과학고는 공군의 항공과학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1969년 설립됐다.

항공과학고는 창설 이래 1971년 ‘공군기술고등학교’로, 2006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2008년에는 여학생이 최초로 입학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3년간의 교육과정과 군사훈련을 수료 후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이번에 졸업 및 임관한 139명(女 15명)의 신임부사관들은 지난 2018년 항공과학고에 입학했다. 이들은 일반고등학교 과정의 교육과 함께 3년 동안 항공통제, 항공전자, 정보통신, 항공기계 분야 등 공군 부사관이 되기 위한 항공기술 전문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한, 졸업생들은 재학기간중 졸업 인증에 필요한 정보화 자격증 2개, 각 전공학과별 자격증 2개를 모두 취득했다. 또한 졸업 전 실시하는 2주간의 실무부대 인턴실습과 6주간의 기본군사훈련을 이수하며 공군 부사관으로 거듭났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으며,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사령관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와 일분일초를 다투는 공군 일선 현장의 모습은 매우 역동적일 것이며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전문성은 매우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학교에서 배운 결속과 단합, 기술력과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빛날 수 있는 최고의 항공 전문가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국방부 장관상은 최서영 하사(女, 항공기상분석, 20세)에게 돌아갔다. 합참의장상은 우승현 하사(항공관제, 20세), 공군참모총장상은 조민 하사(지상레이더체계정비, 20세), 공군교육사령관상은 신유진 하사(지상레이더체계정비, 20세)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항공과학고는 軍 유일의 중등교육기관으로 지난 2011년 항공기술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됐다. 학교는 ‘21세기 항공우주시대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실무연계 맞춤형 전문교육과 전공별 심화 교육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실력 있는 인재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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