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순유입 83명 증가, 경남도내 3개 순유입 시군에 포함
밀양 방문객 전년대비 7% 증가, 증가율 경남도내 1위
2020년 1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

밀양시청 전경 <제공=밀양시>
▲ 밀양시청 전경 <제공=밀양시>

밀양시가 지난해 결과를 보여주는 각종 데이터들에서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서 대부분 순유출을 보이는 도내 시․군 중에서도 단 3곳, 진주, 양산과 함께 순유입이 발생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최근 5년간 전입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오던 밀양시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청신호였다.

그런데 호재로 보이는 자료가 또 다시 등장했다. ‘2020년 한국관광 데이터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타 지역에서 밀양을 찾은 방문자수는 1,301만 1,709명으로, 지난 2019년 1,219만 3,700명보다 81만 8,009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7%가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른 시․군의 방문자가 감소한 가운데 밀양시 방문자가 7%가 늘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밀양시는‘제53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결과’에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 3개월 만에 관리지역에서 해제되기도 했다. 2020년 8월 미분양 가구가 873세대였다가 12월 기준으로 231세대가 되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됐으며, 현재 시내권 주요 아파트 분양률은 91.9%~1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들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잇따라 나오는 것에 대해 시 관계자들은 “시가 추진하는 여러 가지 큰 성과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와 코로나19 상황에 비대면 관광이 유행하며 청정한 밀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밀양아리앙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전경<제공=밀양시>
▲ 밀양아리앙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전경<제공=밀양시>

 

실제로 지난해 밀양은 나노산단 삼양식품 착공식,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착공식, 밀양 상생형 일자리사업 선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 등 적지 않은 성과들이 있었다. 시는 여기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청정한 밀양 관광지 홍보에도 주력했다. 밀양아리랑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 개관이 외부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한 것으로 판단된다.

밀양시는 인구 반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출산장려, 귀농귀촌, 전입축하 등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체류형 관광객 비율을 높이기 위해 밀양이 가진 관광 자원을 홍보하고 가족단위 체험 상품개발 등에 더욱 힘쓰고 있다.

SNS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에게도 핫한 위양지 이팝나무<제공=밀양시>
▲ SNS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에게도 핫한 위양지 이팝나무<제공=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좋은 결과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시가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희망이 있고 미래가 보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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