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와 인터뷰 "비상업용 공공인프라는 제재 유연성 확대 바람직"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대북 제재의 의도치 않은 결과로 북한 주민의 삶이 어려워진 점을 진단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대북)제재의 목적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주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면 이런 점들은 어떻게 개선하고 갈 것인가"라면서 "분명히 평가하고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인 위기의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남북 철도·도로 협력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남북 간의 특수한 관계를 조금 더 세계인들이 이해해 주고, 그런 과정에서 남북관계의 개선이나 발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각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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