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거부 부품협력사와 협의 통해 2일부터 평택공장 재가동

2일 평택공장 가동을 재개한 쌍용차 정문 앞에 회사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쌍용자동차>
▲ 2일 평택공장 가동을 재개한 쌍용차 정문 앞에 회사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쌍용자동차>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쌍용자동차가 일부 부품협력사의 부품 납품 거부로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한다.

쌍용차는 2일 해당 부품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온 결과, 이날부터 평택 및 창원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부품협력사들은 평택공장 각 출입구에 쌍용차를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회사의 정상화를 응원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회생절차와 함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뒤 잠재적 투자자와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인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돼왔다.

쌍용차는 법원에서 이해 관계자 간 협의가 지속되는 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일단 회생 개시에 시간을 벌며 한숨 돌린 상태다.

쌍용차는 이른 시일 내에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 계약을 맺고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을 법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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