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49% 4%p↓ 긍·부정 오차범위 내, ‘정의5%-국민3%-열린민주2%’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월(2/25~3/1) 정치지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상당 폭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도 한 달 전보다 더 벌어졌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평가가 47%(매우 잘함 26%, 다소 잘함 21%)였고 부정평가는 49%(다소 잘못함 12%, 매우 잘못함 37%)로 집계됐다(무응답 4%).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내다.

지난 1월 조사 대비 문 대통령 직무지지율은 5%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4%p 낮아지면서 작년 6월말(긍정 50% vs 부정 45%) 이후 가장 개선됐다. 이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이 약해지고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진정된 데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40대(긍정 60% vs 부정 39%)에서 긍정평가가 높았고 △50대(49% vs 47%)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경합했으며 △70대 이상(53% vs 43%)에서 문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다소 높았다. △18/20대(35% vs 55%) △30대(41% vs 55%) △60대(43% vs 55%)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긍정 73% vs 부정 25%)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높았고, △서울(45% vs 49%) △경기/인천(46% vs 50%) △충청(46% vs 49%), △강원/제주(43% vs 50%) 등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엇갈렸다. △대구/경북(35% vs 62%) △부울경(44% vs 52%)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23% vs 부정 73%)과 △중도층(32% vs 60%)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각각 3.2배, 1.9배 높은 반면, △진보층(71% vs 26%)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2.7배 높아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43% vs 국민의힘 27%’ 격차 16%p,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 등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 2%, 무당층 17%). 지난 1월말 대비 민주당(41% → 43%)은 2%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28% → 27%)은 1%p 소폭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16%p로 커졌다.

세대별로 △18/20대(민주당 35% vs 국민의힘 23%) △30대(37% vs 28%) △40대(56% vs 16%) △50대(45% vs 30%) △60대(40% vs 34%) △70대+(42% vs 34%) 등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다.

성향별로 보수층의 53%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5%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33% vs 국민의힘 19%)에서는 민주당이 14%p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2016년 7월부터 56개월 연속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