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포스코가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의 가치가 예상보다 높다고 발표함에 따라 포스코엠텍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엠텍> 
▲ 과거 포스코가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의 가치가 예상보다 높다고 발표함에 따라 포스코엠텍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포스코엠텍> 

 

[폴리뉴스 신미정 기자]  포스코가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호수가 리튬 가격이 오르면서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포스코엠텍을 포함한 포스코그룹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엠텍은 상한가에 도달해 전날보다 2010원(29.96%)오른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네셔널, POSCO 등도 모두 상승세다. 

지난 3일 포스코에 따르면 2018년 3100억원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호수의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장된 리튬에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할 경우 누적 매출액이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톤당 5000달러(약 550만원)에서 올해 2월 톤당 1만 1000달러(약 1210만원)로 배 이상 급등한 덕분이다.

리튬 매장량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포스코가 정밀 탐사를 진행했더니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처음 예상한 값인 220만톤보다 6배나 많은 1350만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리튬 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보다 6배 늘어난 1350톤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코 측은 “현재 중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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