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내정문제이므로 관여해선 안 됨’ 11.9%, 소극적 대응보다 적극적 대응 주문 여론
[폴리뉴스 정찬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과 이후 민주화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무력 진압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8명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실시한 조사에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에 대해 한국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84.3%, ‘미얀마 내정문제이므로 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11.9%로 집계됐다(잘 모름 3.8%).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85.9%)과 여성(82.7%)에서 모두 80%가 넘었다.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은 연령별로 40대(90.1%)에서 가장 높았고 50대(89.3%), 30대(85.7%), 60대(85.6%), 70대 이상(81.2%)에서 80% 이상이었지만 18~20대(68.6%)에서는 상대적으로 타 연령층에 비해 낮았다.
권역별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답변은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87.8%)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87.3%), 대전/세종/충청(87.2%), 강원/제주(85.0%), 대구/경북(84.4%), 서울(84.3%), 인천/경기(83.4%) 등으로 지역별로 차이가 없었다.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이념성향별로 중도(90.4%)에서 가장 높았고 진보(84.1%), 보수(75.0%)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무선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4.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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