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음식점서 총 10명·포천시 제조업체 관련 10명 확진
안산 부품업체 관련 10명 양성…감염경로 '불명' 사례 21.3%

<strong></div>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연합뉴스></strong>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데다 음식점·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소규모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 경기 고양시 무역회사 2곳 관련 10명 확진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방문자가 8명, 가족이 2명이다.

경기 고양시 무역회사(의류수출업) 2곳과 관련해서도 총 10명이 확진됐다. 회사 1곳에서 종사자 3명이, 다른 1곳에서 종사자 6명과 가족 1명 등 7명이 각각 감염됐다.

포천시 섬유제조업체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직원 4명과 가족 6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안산시 부품제조업체 사례에서는 지난 2일 이후 직원 9명과 가족 1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청 직원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4일 이후 추적관리와 역학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에선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병과 관련해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과 동두천시는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 서울 동대문구 아동시설(누적 11명) ▲ 영등포구 음식점(37명) ▲ 은평구 사우나(15명) ▲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21명) ▲ 경기 이천시 박스제조업체(3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 청주시 식품회사, 충주시 농업회사서 집단감염

비수도권에서는 직장을 고리로 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충북 청주시의 한 식품회사와 관련해 지난 3일 이후 총 7명이 감염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2명, 동료가 4명, 지인이 1명이다.

충주시 농업회사·병원과 관련해서 지난달 26일 이후 7명이 확진됐다. 이중 회사 관련이 4명, 병원 관련이 3명이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2번 사례에선 지난달 27일 이후 종사자 8명과 가족 1명 등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와 관련해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고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2번 사례에선 3명이 늘어 총 3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 군부대와 관련해선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어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여전히 20%를 웃돌았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천510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173명으로,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21.4%)과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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