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성추행으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후임으로 여영국 전 의원이 사실상 차기 당대표로 확정됐다. 

여 전 의원은 당대표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정의당은 6일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여 전 의원만이 입후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후 선거 운동(7일~17일), 찬반 투표(18일~23일)를 거쳐 오는 23일 당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여 전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지가회견을 갖고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정의당으로 바꿔내겠다“며 “‘노동의 희망·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태어난 여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 소속으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2019년 경남 창원선상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가 지난해 21대 총선때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에게 낙선했다.

한편 부대표 보궐선거에는 설혜영 용산구의회 의원,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이상범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위 집행위원장이 출마했다.

청년정의당 대표직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단독 출마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