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36%-민주25.9%-국민16.6%’, 국민의당 지지층 약60% 의견유보 ‘吳33.1%-朴2.1%’ 

사진 왼쪽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른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사진 왼쪽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른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오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막판 시점인 지난 20~21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40.5%로 박영선 후보(30.0%)에 비해 10.5%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기타 후보 21.9%, 없다 5.8%, 잘 모르겠다 1.9%).

연령별로 보면 40대(오세훈 32.1% 대 박영선 44.7%)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56.3% 대 25.8%)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50대(43.1% 대 31.5%), 30대(32.6% 대 25.5%), 18~20대(30.7% 대 24.6%) 등에서도 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권역별로 도심(종로구·중구·용산구)에서 오 후보가 38.7%로 박 후보(22.1%)에 앞섰고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47.3%로 가장 높은 가운데 박 후보는 22.0%였다. 동북권(강북구·광진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중랑구)에서도 오 후보는 39.6%로 박 후보 32.1%에 비해 다소 높게 조사됐다.

서남권(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에서는 오 후보가 38.4%, 박영선 후보가 32.5%로 두 후보가 경합했고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에서는 오 후보 36.7%, 박 후보 35.7%로 접전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2%가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7.7%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33.1%였고 박 후보는 2.1%를 얻는데 그쳤다. 국민의당 지지층 중 약 60%가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선 긍정평가는 30.6%(매우 잘함 15.8%, 잘하는 편 14.8%)였고 부정평가는 64.8%(매우 못함 46.9%, 못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4.2%p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0%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5.9%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16.6%, 정의당 4.6%, 열린민주당 4.1%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10.1%p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20·30대 청년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해 10% 중반대로 올라섰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과 맞물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 지지층의 응답률이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 지지층의 여론조사 응답비율에 비해 높은 상황을 일정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3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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