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월4주차 이후 한달 동안 약보합 흐름, 4.7보선 지금의 2강1중구도 변화 계기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3월4주차(22~24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선두 경쟁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윤석열 전 총장이 23%, 이재명 지사가 22%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다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1%, 정세균 국무총리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원희룡 제주지사 1% 등이었다(태도유보 31%).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동률을 기록한 반면 이 지사는 3%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는 3월 2주차 조사에서 24% 지지율을 기록한 이래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 이 지사는 2월 4주차 28% 지지율을 나타낸 후 한 달 동안 약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강 1중의 대선구도 흐름은 4.7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이재명 33% 대 윤석열 12%)와 30대(30% 대 14%), 18~20대(14% 대 10%) 등 40대 이하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고 50대(28% 대 29%)에서는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비슷했고 60대(11% 대 40%)와 70대 이상(7% 대 39%)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우위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36% 대 이재명 11%)과 서울(29% 대 19%), 부산/울산/경남(24% 대 13%)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 비해 지지율이 높았고 대전/세종/충청(22% 대 23%), 강원/제주(21% 대 21%)에서는 비슷했다. 광주/전라(7% 대 29%)와 경기/인천(21% 대 28%)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라(30%)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6%, 이낙연 전 대표(27%)에 우위를 나타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56%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가 41%, 이 전 대표가 20%였고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0%, 이 지사가 10% 지지를 받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23%)과 이 지사(20%)가 비슷한 지지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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