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습 <사진=연합>
▲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습 <사진=연합>

'비문'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전 의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4.7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쇄신으로 핵심 참모진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20대 총선 전 직접 영입했다. jtbc '썰전'에 정치평론가로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던 그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8번에 공천받아 당선되었고, 김종인 비대위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비문'인 그는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특혜 의혹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S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을 보고 찍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을 혼내느냐 마느냐가 핵심이었다"며 "이번에 회초리를 들 것이냐 말 것이냐가 유일한 잣대였는데, 이번만큼은 혼내야겠다는 것이 분명한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힘이 없어서 못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180석을 가지고 나면 그 변명이 안 통한다"며 "민주당은 '과연 우리가 이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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