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p↑, 이낙연 2%p↓, 4.7보선 국민의힘 승리 영향으로 尹 상승폭 커

[출처=전국지표조사]
▲ [출처=전국지표조사]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4월 2주차(12~14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반상승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다퉜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은 1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가 26% 지지율로, 윤석열 전 총장(23%)로 3%p 오차범위 내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 정세균 국무총리 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1%, 원희룡 제주지사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등이었다(태도유보 29%).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2%p, 윤 전 총장은 5%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주자 간의 격차도 지난주 6%p에서 감소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p 떨어졌다. 올해 들어 형성됐던 ‘이재명-윤석열’ 양강, ‘이낙연’ 1중 구도가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4.7 재보궐선거가 야권 승리로 끝나면서 야권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여권에서는 보선에서 한 발 비껴선 이 지사 지지율이 올랐다. 이 전 대표는 보선 패배 책임으로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간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이재명 18% 대 윤석열 13%), 30대(32% 대 12%), 40대(38% 대 12%), 50대(33% 대 25%) 등에서는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에 비해 높았고 60대(21% 대 42%)와 70대 이상(7% 대 38%)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 지지율에 비해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20% 대 윤석열 23%)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경합했고 강원/제주(19% 대 33%), 대구/경북(14% 대 30%), 충청권(21% 대 28%), 부산/울산/경남(18% 대 24%)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우위를 보였고 호남권(38% 대 9%), 경기/인천(35% 대 20%)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50%, 이낙연 전 대표(23%)에 2배 이상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격차를 벌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52%의 지지를 보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2%p 상승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8%는 이 지사, 7%는 홍준표 의원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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