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황 '혁명' 떠올라…"정치가 세상 바꿔야 희망생겨"
불평등‧불공정과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필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용진의 정치혁명>이 19일 출간됐다.
<박용진의 정치혁명(오픈하우스)>은 대한민국의 늙고 지친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고 좌절하게 만드는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에 맞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박용진 의원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책이다.
박 의원은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매력에 반해 처음 정치를 시작했고 정치인의 용기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는 믿음으로 정치를 해왔다"면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은 박용진의 도전장”이라고 밝히며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은 더 심해졌고, 갈등과 균열은 더 깊어졌다. 오늘 대한민국의 상황이 '혁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정치혁명>이라는 제목에는 정치 스스로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와 정치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어야 한다는 본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말로만 혁명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정치가 대한민국 희망의 길을 열려면, 지금이 불평등과 불공정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도전자의 자세와 개척자의 정신으로 역할을 스스로 자임하겠다. 새로운 정치세대들의 맨 앞에서 새 시대의 문을 열겠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겠다. 국민 행복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용진의 정치혁명>은 박 의원의 4번째 책으로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삶과 정치활동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정치인으로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어떤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지 털어놨다.
또 ▲재벌개혁 ▲혁신기업 지원 ▲보편증세 ▲유치원 및 국공립대 무상교육 실시 ▲노동법 개선 ▲모병제 전환 및 남녀평등복무제 제안 ▲미중 갈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탄소중립 등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깊게 고민하고 해답을 제시했다.
더불어 ▲권력구조 원포인트 개헌 제안과 이에 따른 ▲국회 기능의 강화 ▲부총리제 확대 및 정무차관제 도입 ▲지방정부 권한 강화 ▲선거제도 개혁 등 정치의 역할에 대한 생각도 공개했다.
한편 박 의원은 20대, 21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으로 28살에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서울 강북구(을)에서 13.3%의 지지를 받았다. 이후 세 번의 도전 끝에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서울 최다득표율 64.45%를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에서 뿌리 내리고 자력으로 살아남은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