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앉기만 하면 자동충전...극성 자동인식 접촉식 충전드론 '상용화'

세계시장 겨냥 미국 중국에 특허 출원…국립공원공단 도입 검토

 세계 최초 드론 자동충전r기 앞에서  (주)이스온 김응욱 대표 모습 <사진=박호림 기자>
▲  세계 최초 드론 자동충전r기 앞에서  (주)이스온 김응욱 대표 모습 <사진=박호림 기자>
이스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자동충전 드론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이륙하고 있다.
▲ 이스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자동충전 드론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이륙하고 있다.
이스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극자동감지 방식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 출시을 앞두고 홍보물을 촬영 하고 있다.
▲ 이스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극자동감지 방식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 출시을 앞두고 홍보물을 촬영 하고 있다.

 경북 포항의 유망강소기업 (주)이스온의 세계 최초 드론 자동충전 격납고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COEX에서 열리는 World IT Show 2021(WIS 2021)에 참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혁신상을 수상한다.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란 슬로건의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주)이스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극자동감지 방식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은 기존 접촉식 충전·무선 충전·배터리 교체방식의 경쟁 기술보다 드론의 경량화·충전시간 단축 등 강점에다 가격까지 60% 선까지 낮췄다. 

 자동 승하강 폴 대 위에 설치되는 이스온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의 핵심은 드론이 격납고에 착륙만 하면 드론의 발에 달린 금속 핀과 착륙판 전체가 자동적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 극성을 설정해 충전이 이뤄진다. 

 이스온은 세계시장을 겨냥해 접촉식 드론 자동충전 스테이션 기술을 미국과 중국에 이미 특허출원해 놓았다. 

 이스온은 이 시스템으로 4월21일 서울 코엑스 월드IT쇼에서 과기정통부장관의 '혁신상'을 수상한다. 

 김응욱 이스온 대표는 “글로벌 드론 시장은 수년 내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드론 관련 시장 규모도 650억 달러로 팽창할 것”이라며 “이스온의 이번 시스템은 세계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30m 폴대 위의 드론 충전 스테이션을 국립공원공단에서 도입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이스온에 구체적인 사업 제안을 문의해 왔다. 

 사람들의 발품에 의존하던 산불감시 및 예방, 환경보호 활동, 안전 순찰, 구조활동, 재해와 재난 초동대응 등과 관련, 국립공원 곳곳에 무인 드론 자동충전 스테이션이 설치된다면 공원관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전극자동감지 방식의 자동충전 시시템이라는 장점 이외에 자동 승하강이 가능한 높은 폴대 위에 설치돼 이착륙 시 필요한 동력도 아껴 가동 시간도 길고 고가 장비의 도난이나 훼손 우려도 없다는 이점도 있다. 

이스온의 자동충전 드론 스테이션 시스템 개발이 3년여의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낼 수 있었던 것은 CEO인 김응욱 대표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응욱 대표는 “다음 단계는 자율비행 관제시스템을 만들고 향후 폴대 위 드론을 필요한 사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유 드론플렛폼 사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이스온은 ‘하늘과 땅과 땅속까지 영상감시를 하고자 하는 플렛폼 기업’으로, 대표적인 사업분야는 드론 충전 스테이션, 지하공동구나 터널 등에 무인 이동형 감시 레일 로봇인 로보엠, 높이 30m까지 폴을 설치하여 CCTV카메라가 승 하강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높이 올라가거나 따로 초소를 만들지 않고도 카메라를 하강시켜 지상에서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만든 아트폴 등이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