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전형에 교과 평가 반영. 수능에 내신도 대비해야
역사학부·공과대학 광역 신설하고 교과평가 도입
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한다. 인문대학에 국사학과·동양사학과·서양사학과를 통합한 ‘역사학부(가칭)’를 신설한다.
서울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 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3282명을 정원 내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 565명 ▲수시모집 일반전형 1408명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 130명 ▲정시모집 일반전형 1179명이다.
정원 외로 190명 이내를 선발한다. 유형별로는 ▲수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Ⅰ86명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Ⅱ 86명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Ⅲ 18명 이내다. 정원 내외를 모두 합하면 2023학년도에 총 3472명을 신입생으로 뽑는다.
우선 2023학년도부터 정시 일반전형(지역균형전형도 포함)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교과 평가가 일부 반영된다. 2022학년도까지는 미술대·음악대 등을 제외하고 모두 수능 점수 100%만을 반영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1단계 수능 점수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수능 성적 80점과 교과 평가 20점을 합산해 뽑기로 했다. 이에 서울대 정시를 지원할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수능과 더불어 교과 성적(내신)도 대비해야 한다.
공과대학은 모집 단위 ‘공과대학 광역’을 신설해 정시 모집 지역균형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공과대학 광역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 후 1개 학기 경과 후 항공우주공학과,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산업공학과 중에서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