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
가정의 달 행사와 해외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
사망자 누적 1847명, 치명률 1.48%

코로나 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676명을 기록해 전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 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676명을 기록해 전국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676명을 기록했다. 지난 2일 60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6명이고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4945명이다. 평일 대비 검사 수가 약 절반이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이 사라지는 중반부터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의 수 평균은 611명이며 지역 발생 확진자의 경우 585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500명 등의 범위에 여전히 속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행사와 휴일이 예정돼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중이 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감염자는 서울 234명, 경기 162명, 인천 16으로 수도권이 총 412명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48명, 경북 38명, 경남 26명, 부산 22명, 울산 21명, 대전 18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광주 8명, 대구와 전북 각 6명 등 총 239명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양주 군부대와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에서 각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충남 아산의 교회(누적 24명)와 전남 여수 유흥업소(16명) 등에서도 감염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847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73명으로, 전날인 162명보다 11명 늘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23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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