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적합도 이재명34.2% 야권 윤석열38.6% 각각 선두, ‘정권교체53.8%-정권유지38%’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고 <아시아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 전 총장이 32.5% 지지율로 이재명 지사(25.1%)에 7.4%p 격차로 앞섰다. 3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1.2%)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7.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정세균 전 국무총리 4.6%,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5%,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2%,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1.7%, 원희룡 제주도지사 1.5%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연령별로 18~20대(23.4%), 50대(34.4%) 60대 이상(45.5%)에서 앞섰고 이 지사는 40대(40.4%)에서 윤 전 총장(24.3%)에 앞섰다. 30대는 윤 전 총장 26.1%, 이 지사 24.9%로 경합했다. 

지역별로 윤 전 총장은 서울(34.0%)과 대전·세종·충청(33.3%), 부산·울산·경남(40.3%), 대구·경북(43.8%)에서 우세했고 경기·인천(윤 30.3% vs 이 31.4%)과 강원(33.8% vs 33.2%)은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경합했다. 이 지사는 호남권인 광주·전남·전북(32.7%), 제주(30.9%)에서 윤 전 총장에 19.6%p, 11.2%p 차로 앞섰다.

여권 적합도 이재명34.2%, 범야권 윤석열38.6%, 차기대선 ‘정권교체53.8%-정권유지38%’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34.2%로 선두였고 이낙연 전 대표가 15.3%, 정 전 총리 8.6%, 추 전 장관 4.6%, 기타 인물 3.7%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7.5%였다.

이 지사는 40대(48.4%)와 30대(38.8%)에서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경기·인천(41.3%)과 남성(39.4%), 진보층(53.6%)에서도 앞섰다. 여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이 지사는 36.7%로 이 전 대표 27.0%, 정 전 총리 12.7%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6%로 사실상 독주체제이며 홍 의원(11.0%)이 뒤쫓는 모양새다. 다음으로 안철수 대표(8.1%), 유 전 의원(6.5%), 원희룡 제주지사(4.6%)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50.3%), 50대(41.5%), 대구·경북(47.8%), 부산·울산·경남(43.9%), 보수층(55.3%), 국민의힘(69.8%) 지지층 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내년 대선을 바라보는 의미에 대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3.8%로 절반을 넘었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38.0%였다(잘 모르겠다 8.2%).

연령별로는 40대와 지역별로는 호남을 뺀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 유지는 여론 보다 높았다. 20대의 정권교체 응답은 55.2%로, 60대(63.6%), 50대(54.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40대에서 정권유지론(52.7%)이 정권교체론(40.9%)을 앞섰다.

지역별론 대구·경북(67.9%), 강원(63.4%), 부산·울산·경남(59.3%), 서울(56.9%), 경기·인천(52.0%)에서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광주·전남·전북의 정권 유지 의견은 54.8%로, 정권 교체(35.6%)을 19.2%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